서호 통일부 남북협력지구지원단장과 실무회담 대표단을 태운 차량이 10일 오전 경기도 파주 남북출입사무소를 지나 개성공단을 향하고 있다. (윤성호 기자)
남북한이 10일 오전 10시 30분쯤 개성공단 정상화를 논의하는 후속 실무회담을 시작했다.
개성공단 내 종합지원센터에 열리는 회담은 당초 10시 시작할 예정이었지만 통신선 등 기술적인 문제로 30분쯤 늦어졌다.
앞서 대표단은 장대비 속에 8시 40분쯤 군사분계선을 넘어 방북했고, 9시에 통관을 끝내고 개성공단에 진입했다.{RELNEWS:right}
회담장에 도착한 서호 통일부 남북협력지구지원당장은 마중 나온 박철수 북한 중앙특구개발지도총국 부총국장과 "잘 지내셨냐"며 인사를 나눴다.
이날 통관절차는 평소보다 간단하게 이뤄졌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북측은 우리 대표단의 가방을 따로 열어보지 않고 엑스레이를 통과하기만 했고, 신문이나 책자에 대한 검열도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