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2014시즌 현대캐피탈 새 외국인 선수로 합류하는 콜롬비아 국가대표 출신이자 지난 시즌 터키 리그 MVP 아가메즈.(사진=현대캐피탈)
프로배구 현대캐피탈이 터키리그 MVP를 영입하며 명가 부활을 위한 잰걸음을 이어갔다.
현대캐피탈은 10일 2013-2014시즌 외국인 선수로 콜롬비아 국가대표 출신 리버맨 아가메즈(28)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207cm, 96kg의 당당한 체격 조건의 아가메즈는 스파이크와 블로킹 높이가 각각 365cm, 346cm에 이르는 라이트 공격수다.
터키 아르카스 이즈미르에서 2011-12시즌부터 유럽 챔피언스리그 2년 연속 득점왕에 올랐다. 지난 시즌에는 팀을 터키 리그 우승으로 이끌며 MVP까지 차지했다.
현대캐피탈은 최근 3시즌 연속 챔피언결정전 진출이 무산되며 명가의 자존심을 구겼다. 이에 현대캐피탈은 지난 시즌 뒤 대대적인 전력 보강을 나섰다.
2005-06, 2006-07시즌 연속 우승을 이끈 김호철 감독을 다시 모셔온 데 이어 삼성화재 전성기를 이끈 '월드 리베로' 여오현을 영입했다. 여기에 아가메즈까지 영입하며 배구 명문 부활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
아가메즈는 오는 18일 충남 천안의 현대캐피탈 복합베이스캠프인 '캐슬 오브 스카이워커스' 준공식에 참석해 다가올 시즌 우승을 결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