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초록색 잔디가 선명한 광양시청 광장과 청명한 하늘
광양도 올들어 최고 기온을 기록하면서 폭염 대응 요령이 전파되는 등 여름나기에 비상이 걸렸다.
광양시는 11일 오후 2시 현재 중동이 33.2도를 나타내 가장 높은 기온이라며 오후 1시부터 이/통장과 독거노인, 전직 공무원 등에게 '폭염 대응 행동 요령'을 휴대폰 문자로 전송했다고 밝혔다.
폭염에 대응해 가급적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외출시 헐렁한 옷차림에 물병을 휴대하며 선풍기는 환기가 잘 되는 상태에서 사용하기를 권장하는 내용이다.
광양시의회 앞에서 살수차가 도로에 물을 뿌리고 있다
지난해 광양 서커스 행사장에서 살수차가 물을 뿌리며 지나가고 있다
11일 오후 광양시청 뒷편 도로의 살수차가 뿌린 물
광양시는 이날을 포함해 최근들어 살수차를 이용해 도로에 물을 뿌리며 미세 먼지와 비산 먼지를 제거하는 등 폭염으로 인한 후유증을 누그러뜨리는 데 주력하고 있다.
광양시는 다행히 바람이 불면서 대기 순환이 원활하는 등 오존주의보를 발령할 수준은 아니라며 폭염 속에도 오존만큼은 안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