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안전위원회는 한수원이 자체적으로 실시한 월성 1호기에 대한 스트레스테스트 평가보고서를 12일 제출함에 따라 전문가 검증에 들어간다.
원안위는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검증단과 민간 검증단을 따로 구성해 각 검증단이 앞으로 2~3개월 가량 독립적으로 검증작업을 벌이도록 할 방침이다.
민간 검증단은 지진과 해일 등 분야별 전문가와 지역추천 전문가, 지역주민 및 환경단체 관계자 등으로 구성한다.
원안위는 검증기간에 제한을 두지않고 분야별로 철저한 검증을 실시할 예정으로 검증과정의 투명성 확보를 위해 사업자가 제출한 평가보고서와 전문가 검증 진행상황 등을 인터넷 홈페이지에 공개할 계획이다.
또 검증작업에 지역 주민이 참관하도록 하고 지역설명회 등도 열 방침이다.
월성 1호기 사업자 평가보고서에는 ① 지진 ② 해일 및 기타 자연재해 ③ 전력계통 등 안전기능 상실 ④ 중대사고 관리 ⑤ 비상대응 등 5개 분야에서 기기 내구성과 운영 및 인적요소, 한계성능 등을 평가한 결과와 개선사항이 포함돼 있다.
한편, 지난 1982년 상업운전을 시작한 월성원전 1호기는 지난해 11월 30년의 설계수명을 마치고 가동을 중단했다. {RELNEWS:righ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