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들은 실제 희망하는 연봉을 받으며 직장 생활을 하고 있을까?
취업포털 인크루트가 직장인 650명을 대상으로 희망연봉에 대해 조사를 진행한 결과, 직장인 10명 중 6명 이상이 ‘희망연봉을 받아본 적이 없다’고 응답했다.
우선 이직이나 연봉협상 때 희망연봉을 말해본 적이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 사원급(49.6%)을 제외한 전 직급에서 ‘있다’는 응답이 과반수 이상이었다. (대리급 66.3%, 과장급 74.8%, 부장급 68.2%, 임원이상 64.3%)
이들이 제시한 희망연봉은 3000만원 이상이 가장 많았다.
직급별로 보면 사원급은 2000만원~3000만원이 53.3%로 가장 높았으며, 대리급은 3000만원~4000만원(47.6%), 과장급은 4000만원~5000만원(35.0%), 부장/임원이상은 7000만원 이상이 각각 27.1%, 57.1%로 가장 높았다.
그렇다면 직장인 중 희망연봉 대로 연봉을 받고 있는 비율은 어떻게 될까?
조사에 참여한 직장인 중 65.8%가 희망연봉을 받지 못했다고 응답했다.
직급별로 보면 사원급 74.8%, 대리급 63.3%가 희망연봉을 받지 못했으며, 과장급은 54.5%가 받지 못했다고 답했다.
부장급(64.7%), 임원이상(64.3%)도 그리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직을 준비할 때 무엇을 가장 먼저 고려하겠냐는 응답에 47.1%가 ‘연봉’이라고 응답해, 여전히 연봉이 직장인의 이직에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보여줬다.
그 다음으로는 기업문화(23.8%), 커리어 향상(15.2%), 출퇴근 거리(10.5%)의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