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공동취재단
개성공단 정상화를 위한 제3차 남북실무회담에서 남측은 공단 가동중단 재발방지와 국제화를 주장한 한면 북측은 공단 재가동을 주장했다.
개성공단 오전 실무회담이 끝난 뒤 통일부 당국자는 개성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우리 측은 북측에 개성공단 가동중단 조치로 인한 문제의 심각성을 지적하고 재발 방지를 강조했다"고 밝혔다.
김 단장은 또 "개성공단을 왕래하는 우리 측 인원의 신변안전과 기업들의 투자자산 보호를 위한 법적제도적 장치가 마련돼야 한다는 점을 지적했다"고 말했다.
김 단장은 이어 "공단에 입주하는 우리측 기업과 외국기업들에 대해 국제적 수준의 기업활동을 보장함으로써 국제적 공단으로 발전시켜 나가야한다는 점을 강조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북측은 기조발언을 통해 "이번 회담이 개성공단을 빠른 시간내 복구 가동시키는 방향으로 나가야 한다는 입장을 표명했지만, 구제적인 방인은 제시하지 않고 공단 재기동에 대한 우리 측 의지에 대해 문제를 제게하는 등 기존의 주장을 되풀이 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회담은 오전 10시8분에 시작해 오전 11시30분까지 계속됐으며, 1시30분 현재 오후 회담은 시작되지 않고 있다.
남측과 북측 단장은 굳은 표정으로 회담장에 들어서면서 전체회의 전에 이뤄지는 악수조차 하지 않는 등 팽팽한 기싸움을 벌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