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민 의원(황진환 기자/자료사진)
국정원 국정조사특위가 13일째 교착상태에 빠진 가운데 야당이 국정조사특위 개최요구서를 15일 국회에 제출했다.
민주당 신경민 박영선 박범계 전해철 통합진보당 이상규 의원 등이 제출한 요구서에서 야당은 16일 오후 2시 국정조사특위를 열자고 제안했다.
신경민 의원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요구 이유는 국정조사 교착에 따른 여야 의견교환과 토론"이라며 "새누리당이 이것마저 거부하면 진의를 의심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신 의원은 이어 "김현 진선미 의원의 자격을 문제삼아 제척사유라는 이유로 국정조사가 열리지 못하고 있는데 여야 의원들이 만나서 솔직하게 얘기하고 싶다"고 밝혔다.
신 의원은 또 "하나라도 제척해야 하는 이유를 들었으면 좋겠는데 그런 이유가 없다"며 "제발 회의가 열리면 제척사유를 가지고 왔으면 좋겠다"고 지적했다.
신 의원은 "(특위위원) 정원 1/4 이상이 요구하면 개최하게 돼있다. 위원장이 오늘과 내일 결정할 것"이라며 "위원장이 거부해야 할 이유는 현행법상 없다"고 강조했다.{RELNEWS:righ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