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지현 보건의료노조 위원장은 경남도가 진주의료원 청산 절차를 강행한 데 대해 "국회와 국가에 대한 도전"이라고 비판했다.
유 위원장은 15일 경남CBS 시사매거진에 출연 "국정조사 특위의 결과 보고서 채택에도 불구하고 경남도가 진주의료원 청산 절차에 들어간 것은 국회와 국가에 대한 도전"이라고 말했다.
유 위원장은 "1개월 이내에 정상화 방안을 마련하라는 특위의 보고서를 존중하는 게 당연하다고 본다"며 "그럼에도 청산 절차를 진행한다면 홍 지사는 점점 고립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유 위원장은 "오늘 홍준표 지사와 면담을 요청하는 공문을 보내 정상화 논의는 물론 사회적 논의기구를 만들자고 했다"며 "국회의원 생활을 오래하셨고, 양심있는 분이라면 잘못된 부분을 인정하고 국정조사 보고서 결과를 존중해줬음 한다"고 강조했다.
유 위원장은 "대화에 경남도가 빠진다고 해도 사회적 논의기구를 만들어 진주의료원이 재개원될 수 있도록 방안을 마련해 경남도와 보건복지부에 촉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