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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북한

    유엔, "北, 아직 수해지원 요청 없다"

    "북한지역도 장마로 인명과 재산 피해 늘어나"

    북한 강원도 원산시내 비피해 모습(사진=조선신보)

     

    북한지역에는 이달 초부터 장마가 계속되면서 인명과 재산 피해가 늘고 있지만, 북한 당국이 아직 공식적인 지원 요청이 없다고 유엔이 밝혔다.

    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국(OCHA)의 커스턴 밀드런 대변인은 15일 "유엔이 북한에 약간의 구호물품들을 비치하고 있지만, 아직 당국이 분배 요청을 하지 않았다"고 미국의 소리 방송에 말했다.

    유엔아동기금(UNICEF) 아시아 사무소의 크리스토퍼 드 보노 대변인도 "아직 북한 당국의 지원 요청이 없었다"며, "UNICEF는 수재민 10만 명을 지원할 수 있는 구호물품을 비치하고 있다"고 밝혔다.

    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국 밀드런 대변인은 "유엔 대표들과 북한 당국자들이 수해와 관련한 회의를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북한에서는 지난 2일부터 장마가 시작돼 11일까지 2명이 숨지고 7백60여 명이 집을 잃었으며, 함경남도, 황해북도, 강원도에서는 농경지 1천720여 정보가 물에 잠겼다고 전했다.

    그러나, 북한지역에 계속 많은 비가 내려 피해규모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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