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실시될 일본 참의원선거에서 여당이 압승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16일 산케이(産經)신문이 12∼14일 실시된 여론조사 결과 등을 토대로 선거후반 정세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이번 선거에서 자민·공명당의 연립 여당은 참의원 상임위원장 독점이 가능한 '안정다수' 의석(70석) 확보가 확실한 상황이다.
특히 자민당의 경우 1인 선거구는 물론 비례대표에서도 야당을 압도, 자민 단독으로도 69석 정도를 획득할 수도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자민·공명당은 이번 선거의 개선의석 121석 가운데 70석만 확보하면 비개선 의석(자민 50석. 공명 9석)을 합쳐 참의원 과반의석(122석)를 넘어 안정다수(129석)를 달성할 수 있게 된다.
일본 참의원 정수는 242석으로 3년마다 절반의 의석을 개선한다.
반면 제1 야당 민주당은 현재 개선의석(44석)의 절반도 안 되는 20석 미만 확보에 그쳐 참의원 의석이 창당이래 최저로 줄어들 것으로 분석됐다.
이러한 여론조사 결과는 아베 정권의 경제정책 '아베노믹스' 등에 대한 유권자들의 기대감과 야당의 약체화와 후보 난립 등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