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납추징금 확보를 위한 재산압류가 이루어진 전두환 전 대통령의 자택 앞 풍경(윤성호 기자/자료사진)
검찰이 전두환 전 대통령의 미납 추징금 확보 작업에 착수하자 네티즌들의 반응도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검찰은 미납 추징금 확보를 위해 16일 전 전 대통령의 자택에서 현금자산에 대한 압류절차에 들어갔다. 또 전 전 대통령의 장남 전재국 씨가 운영하는 출판사 시공사 등 10여 곳에 대해 압수수색도 벌이고 있다. 검찰 관계자에 따르면 이들은 약 3시간 동안의 압류절차 과정에서 상당한 현금과 환금성이 높은 자산을 확보했다.
추징팀은 평균 400억 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고 있는 시공사 등에서도 내부 문서와 회계 자료,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확보하고 있다. 전 전 대통령의 비자금이 시공사로 적지 않게 흘러 들어갔을 것으로 예상했기 때문.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대체로 ‘통쾌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네티즌들은 “이제 좀 10년 묵은 체증이 내려가는 거 같다. 진작 이랬으면 얼마나 좋아.”, “간만에 유쾌, 통쾌, 상쾌한 뉴스 보네요. 검찰이 정말 해야 할 일이 바로 저런 거.”, “이 정도면 29만원 거짓말 치고 많이 버텼다. 강도높은 압류와 압수수색 기대한다.”, “이왕 이렇게 시작한 거 정말 남김없이 탈탈 털어라. 그러면 내 삶에서 통쾌한 베스트3 안에 들 듯.” 등의 댓글을 남겼다.
검찰과 정부에 대한 ‘불신’을 드러내는 네티즌들도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