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자동차업체 크라이슬러가 제어장치에 결함이 있는 '램(Ram) 트럭' 4만5천961대를 리콜하기로 했다고 16일(현지시간) 밝혔다.
크라이슬러는 리콜 대상 차량의 소프트웨어에 이상이 생겨 시동을 걸 때 첨단 전자식 주행안정 제어장치(ESC, Electronic Stability Control system)가 작동하지 않는 결함이 발견됐다고 말했다.
이 장치는 운전자가 핸들이나 브레이크로 자동차를 제어하기 어려울 때 바퀴에 독립적으로 제동력을 가해 주행 안정성을 높이는 시스템이다.
리콜 대상 차종은 2012년 6월 26일부터 2013년 2월 5일 사이에 생산된 '램 1500' 모델이다.
크라이슬러 관계자는 리콜 대상 차량의 결함 때문에 사고가 발생하거나 운전자가 다쳤다는 보고는 현재까지 없었다고 덧붙였다.
크라이슬러는 리콜된 차량에 대해 무상으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실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