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유튜브 캡처)
세계 랭킹 4위의 폴란드 테니스 스타 아그네스카 라드완스카(24)가 잡지 표지의 누드 모델로 등장해 가톨릭 청년단체로부터 외면당하는 등 파문이 일고 있다.
15일(현지시간) 월 스트리트 저널(WSJ)에 따르면, ESPN의 ‘보디 이슈’에 테니스 공으로 가득찬 수영장에서 올 누드로 옆 모습을 노출한 라드완스카의 사진이 표지 모델로 실렸다.
사진은 노골적이지 않지만 지난 주 폴란드에서는 논쟁이 일었다.
저명한 가톨릭 논평가인 토마츠 테릴코우스키는 ‘사진을 보지 못 했지만, 여성의 알몸 노출은 남편을 위해 보존돼야 한다’고 자신의 웹 사이트에 밝혔다.
사진은 폴란드에서 가장 인기 있는 주간지 중 하나인 브프로스트(Wprost)의 첫 페이지를 장식하기도 했다.
라드완스카는 ‘젊은 십자군(Youth Crusade)’이라는 단체에 의해 운영되던 '난 예수를 부끄러워하지 않아요(I’m not ashamed of Jesus)'라는 캠페인 홍보대사로 활동한 바 있다.
이 단체는 '그녀의 행동은 테니스 선수와는 거리가 있는 부도덕한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