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5월 현재 15세 이상 29살 이하 청년층의 11.3%에 해당하는 61만4천명이 취업시험을 준비 중인 것으로 조사됐다. 그리고 이들 취업 준비생 3명 중 1명로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19일 공개한 '5월 경제활동인구조사 부가조사' 자료에 따르면 5월 현재 우리나라의 청년층(15~29세)은 955만명으로 15세 이상 인구의 22.7%를 차지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그리고 청년층 61만4천명이 취업시험을 준비하고 있으며, 시험준비 분야 가운데는 일반직 공무원 시험을 준비한다고 응답한 사람이 19만6천여명(31.9%)으로 가장 많았다.
전체 취업준비생 가운데 공무원 시험 준비생이 차지하는 비율은 지난해 5월에는 28.7%였으나, 올해 5월에는 31.9%로 더 높아졌다.
대신 일반기업체 취업을 준비중인 비율은 22.4%에서 21.6%로 떨어졌고, 교원임용(6.3%→4.7%)과 고시 및 전문직(11.8%→9.9%) 시험 준비생도 비율이 줄었다.
한편, 최종학교를 졸업하거나 중퇴한 청년층이 첫 직장을 구하는데 소요되는 기간은 평균 11개월인 것으로 나타났으나, 미취업자의 18.8%(25만4천명)는 3년 이상 직장을 구하지 못하고 미취업 상태로 남아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청년층 가운데 휴학생은 52만8천명으로 전체 청년층의 5.5%를 차지했으며, 대졸자의 절반에 가까운 42.9%가 휴학경험이 있다고 대답했다. {RELNEWS:right}
하지만 성별에 따라 휴학 사유는 달랐다. 남성은 휴학 사유의 95.3%가 '병역의무 이행'으로 압도적이었던 반면, 여성은 '취업시험이나 자격시험 준비' 또는 '어학연수' 등을 위해 휴학한 경우가 82%에 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