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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만의 방한' 북한 女축구대표팀, 웃으며 입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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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년만의 방한' 북한 女축구대표팀, 웃으며 입국

    • 2013-07-18 23:42

    많은 취재진과 시민 관심 속 삼엄한 경호

    2013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축구선수권대회에 참가하는 북한 여자축구대표팀은 8년만에 한국을 방문했다. 황진환 기자

     

    북한 여자축구대표팀이 8년 만에 다시 한국을 찾았다.

    김광민 감독이 이끄는 북한 여자축구대표팀은 베이징을 경유해 18일 밤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20일 개막하는 2013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축구선수권대회에 참가하는 북한 여자축구대표팀은 2005년 같은 대회 출전 이후 8년만에 한국을 방문했다. 허정무 부회장과 안기헌 전무 등 대한축구협회 임원진이 공항에 나와 북한 여자축구대표팀을 반갑게 맞이했다.

    선수 21명, 임원 18명 등 총 39명 규모의 북한 여자축구대표팀은 예정보다 20분 가량 일찍 도착했지만 입국장에 모습을 나타내기까지 한 시간 가량의 시간이 소요됐다.

    인천경찰청 소속 전의경 100여명의 삼엄한 호위를 받으며 빠르게 버스로 이동했다. 이 과정에서 많은 취재진과 일반 시민이 몰리면서 잠시 소란이 벌어지기도 했다. 하지만 별다른 사고는 일어나지 않았다.

    비행으로 인해 피곤한 모습의 북한 선수단은 버스에 오른 뒤 밝은 표정으로 국내 취재진과 시민들에게 인사하는 여유도 선보였다. 이들은 미리 대기하고 있던 호위차량과 버스, 수화물 운반차량 등 총 6대 규모의 차량으로 나뉘어 서울 마포구 상암동의 선수단 숙소로 이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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