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개성공단 재발방지를 위해서는 서로 상대를 자극하지 않고 공단사업에 대한 장애를 조성하는 행위를 하지 않으면 된다"고 주장했다.
북한 조평통 대남선전 매체인 '우리민족끼리'는 19일 '개성공업지구 재발방지의 실제적보장대책은'이라는 제목의 논평에서 "이번에도(4차실무회담) 공업지구를 하루빨리 정상화하고 발전시켜나가기 위한 성의있는 실천적인 제안들을 내놓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우리민족끼리는 "현 개성공업지구사태는 남조선당국이 우리에 대해 좋지 않은 언동을 일삼은데 그 원인이 있다"며 "따라서 이번 사태의 책임을 우리에게 돌리면서 재방방지를 내들고 실무회담을 공전시키는것은 옳은 태도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북한의 이러한 주장은 우리측이 회담에서 "재발방지를 실제로 보장할 수 있고 개성공단을 발전적으로 정상화시킬 수 있는 실질적인 방안이 합의서에 담겨야 한다"는 제의와 비교해 사실상 심한 입장 차이를 보이고 있다.
개성공단 정상화를 위한 남북실무회담 남측 김기웅 단장은 "북측은 개성공단의 조속한 재가동에 대한 자신들의 기존 입장을 되풀이 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