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사진)
광주지역에 지난 상반기에 아파트분양이 1천 가구를 조금 넘었으며 하반기에는 아파트 분양이 거의 없을 것으로 전망되는 등 부동산 시장이 크게 위축되고 있다.
광주지역 주택건설업계에 따르면 상반기에 광주에 공급된 아파트는 모두 4천8백 가구로 예년보다 조금 적은 규모이다.
그러나 이가운데 80%인 3천8백 가구는 임대아파트 이며 분양아파트는 1천가구를 조금 넘었다.
하반기에도 광주의 분양시장은 어두운 편이다.
하반기에 광주지역에 재개발 지역을 중심으로 1천5백여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나 분양이나 임대 여부가 결정되지 않았다.
그나마 내년 이후로 미뤄지거나 분양 대신 임대로 공급될 가능성도 있다.
이처럼 올해 광주의 아파트 분양이 위축된 것은 시장이 불확실하기 때문이다.
대한주택건설협회 광주전남지회 홍광희 차장은 "광주의 아파트 분양이 지난해 말부터 위축되기 시작했으며 아파트를 지으면 분양할수 있다는 확신이 없기 때문에 분양을 꺼리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 광주의 분양시장이 위축된 것은 최근 몇년 동안 아파트공급이 많아 실수요가 크게 줄었기 때문으로 보인다.
광주지역 아파트 분양은 지난 2010년 3천100가구에 머물렀으나 2011년 8천가구, 지난해 만 4천500가구 등으로 증가세를 보였다.
2011년에 분양된 8천 가구 입주자들이 올해 입주를 시작해 새 아파트에 대한 수요가 많지 않은 실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