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태안 사설 해병대 캠프 사고 유가족들이 해병대를 사칭한 모든 캠프 중단과 관련자 처벌 등 5가지 요구사항을 밝혔다.
유족들은 요구안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장례 절차를 무기한 연기하기로 했다.
20일 유족들은 태안의료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망연자실과 비통함은 말로 다 표현할 수 없고 자식을 먼저 보낸 우리 부모들은 이제 더 이상 살아도 산 목숨이 아니"라며 "억울하게 죽어간 우리 아이들을 아름답게 보내주기 위해 다섯 가지 사항을 요구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