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문기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은 창조경제 실행계획 가운데 70%는 현 정부내에서 성과가 나오고 30% 정도는 다음 정부에서 효과를 볼 것이라고 밝혔다.
최 장관은 25일, 취임 100일을 맞아 정부 과천청사 인근 식당에서 출입기자들과 만나 창조경제 실행계획 가운데서도 라이프 사이클이 긴 것이 있고 짧은 것이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최 장관은 "지금 시작하는 사업 가운데 70%는 이 정부 안에서 성과가 나올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30%는 다음 정부에 가서 성과가 나타나지 않겠느냐"고 설명했다.
최문기 장관은 "적어도 올해 시작하는 사업 중 빨리 성과 나오는 것은 내년 하반기에는 상당히 나오지 않겠나 하고 예측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최 장관은 창조경제 성과를 묻는 사람들이 있다면서 그만큼 국민들이 창조경제에 대해 목말라 하는 것으로 생각한다며 그 때문에 많은 고심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통신사들의 불만이 제기되고 있는 주파수 할당문제와 관련해서는 "할당방식은 이미 결정됐다. 변화는 절대 없다"면서 다음달 중에 주파수 경매를 강행할 방침을 분명히 했다.
{RELNEWS:right}또 "할당댓가가 높아 승자의 저주가 있을 것이라는 우려도 있지만 8년에 나눠 내기 때문에 통신사들이 쓰는 마케팅 비용에 비하면 문제될 것이 없을 것으로 본다"고 최 장관은 덧붙였다.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네이버에 대한 규제와 관련해서 최 장관은 공정위가 이미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미래부로서는 상생차원에서 접근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