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운대경찰서는 해수욕장에서 주인이 자리를 비운 파라솔 내 물건을 훔친 혐의로 윤모(18) 군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나머지 10대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이들은 지난 26일 오후 5시쯤 해운대해수욕장 백사장에 설치된 파라솔 내에서 신모(19.여) 양의 스마트폰을 훔치는 등 5차례에 걸쳐 파라솔 내 물건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윤 군 등은 앞서 같은 날 오전 4시쯤 동래구 안락동 모 편의점 앞에서 잠이 들어 있는 취객의 금품을 훔치는 등 모두 5백만 원 상당의 절도행각을 벌인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결과 윤 군은 피서객들이 개인 소지품을 파라솔 안에 두고 물놀이를 나간다는 사실을 노렸으며, 동네 후배들을 시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