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사진)
사회적으로 부는 금연 열풍이 대학가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서울지역 일부 대학 주변이 금연 거리로 지정되고, 금연 거리 지정을 추진하는 대학도 늘고 있어 대학가 금연은 더욱 확산할 전망이다.
서울 동대문구는 오는 9월부터 한국외국어대 정문 앞에서 1호선 외대앞역까지의 도로변인 휘경로 250m 구간을 금연거리로 지정한다고 밝혔다.
동대문구는 9월부터 넉 달간 홍보·계도 활동을 한 뒤 내년 1월 1일부터 이 구간 흡연자에게 과태료 10만원을 부과할 방침이다.
대학가 거리가 금연구역으로 지정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성북구가 지난 2003년 성신여대 앞 거리 250m를 '금연홍보거리'로 지정해 금연 캠페인을 벌인 적은 있지만 지방자치단체가 대학가에서 흡연을 단속하고 과태료까지 부과하는 것은 최초다.
동대문구는 경희대 앞 경희대로 300m 거리도 오는 30일까지 주민 의견을 수렴해 금연거리로 지정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