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에 투신한 성재기(46) 남성연대 대표에 대한 소방당국의 수색작업이 사실상 중단됐다.
서울 영등포수난구조대는 지난 28일 오후 7시를 마지막으로 성 대표에 대한 수중탐색 등 집중 수색을 중단했다고 29일 밝혔다.
구조대는 다만 성 대표가 떠내려갔을 것으로 추정되는 한강 하류 행주대교 인근까지 구조정을 이용해 육안 순찰을 계속하기로 했다.
소방 관계자는 "예상 지점인 마포대교 일대를 계속 수색한 결과 그 일대에는 성 대표가 없는 걸로 추정돼 이미 멀리 떠내려갔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수색범위를 넓혀 물 위 수색작업만 진행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소방당국은 지난 26일 오후 3시 19분께 성 대표가 마포대교에서 투신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 사흘간 소방헬기까지 동원하며 대대적인 수색작업을 펼쳤으나 성 대표를 찾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