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국방당국이 한미통합국방협의체를 통해 전시작전통제권 환수 재연기 문제를 본격 논의한다.
국방부는 30일부터 이틀간 서울에서 4차 국방협의체 회의를 연다. 이번 회의에는 한국 측 임관빈 국방부 국방정책실장과 미국 측 데이비드 헬비 국방우 동아시부 차관보 등이 참석한다.
전작권 환수 문제는 지난 5월 말 김관진 국방장관이 싱가포르에서 척 헤이글 미 국방장관에게 재연기 요청을 한 이후 양측 실무진 간에 두달 여 만에 논의가 이뤄지는 것이다.
이번 회의에서 한미 군 당국은 오는 10월에 있을 제 45차 한미안보협의회에 앞서 관련 의제를 조율하는 것이다. 군 관계자는 "한미 군 당국의 협의결과는 한미안보협의회를 통해 최종 합의하여 발표하고, 그 전에 국방협의체를 통해 안보 현안을 토의한다"며 "이번 회의에서 북한의 핵 위협에 대해 재평가하고 이를 통해 전작권 환수 문제도 심도있게 다뤄질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