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이 남성 대졸 설계사 조직인 SA(Samsung Advisor) 사업부에 대한 구조조정에 나선다.
삼성생명은 내달 1일부터 SA 사업부 인력을 기존 600여명에서 150명으로 대폭 축소하고 나머지 인력을 독립 보험대리점(GA, General Agency)으로 돌릴 계획이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기존 사업부에 잔류하는 인력은 영업 성과를 기준으로 선정했다"며 "일부 설계사는 GA로의 이동을 희망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삼성생명은 푸르덴셜생명, ING생명, 메트라이프생명 등 고학력 남성 설계사를 주력 채널로 한 외국계 보험사의 영업 성과를 벤치마킹해 2009년 SA 사업부를 꾸렸으나 성과가 저조했던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