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가 처음으로 독도 문제에 대한 국민 여론조사를 실시해 결과를 발표하며 또 독도 영유권 도발에 나섰다.
일본 내각부는 1일 지난 6월 전국 성인 3000명(1784명 응답)을 대상으로 '다케시마(竹島·독도의 일본식 명칭)에 대해 실시한 면접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일본 정부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다케시마(독도의 일본 명)를 알고 있다'고 답한 사람이 94.5%에 달했다.
또 '다케시마를 어떤 식으로 알고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 복수 응답을 받은 결과 '한국이 경비대원을 상주시키는 등 불법 점거를 계속하고 있다' 63%, '다케시마는 시마네현에 속한다' 62%, ‘역사적으로도 국제법상으로도 일본 고유의 영토다' 61%였다.
이번 조사는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가 영토 문제를 둘러싼 자신들의 주장을 국내외에 홍보하기 위해 지난 2월 설치한 내각 관방의 '영토주권대책 기획조정실'이 지난 6월 실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