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새벽 1시 25분쯤 부산 동래구의 한 여관에서 이모(31) 씨가 1층 바닥에 피를 흘리고 숨져있는 것을 인근 주점업주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숨진 이 씨는 이 여관 4층 객실에서 잠자던 투숙객으로, 친구들과 함께 술을 마신 뒤 일행 중 한명과 여관에 투숙했다가 어른 허리 높이의 객실 창문에서 떨어져 숨진 것으로 추정된다.
경찰은 알루미늄 방범창이 휘어져 있고 이 씨의 몸에도 창틀에 부딪힌 상처가 있는 것으로 미뤄 이 씨가 만취 상태에서 창문에 기대려다 중심을 잃고 떨어졌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