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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돈 내고 묵는 특별 감방 '하룻밤 17만원'

    프리몬트 교도소 감방 침대에 누운 기자(사진=미국 CBS뉴스 영상 캡처)

     

    미국에 돈을 내고 묵는 '특별' 감방이 있다고 지난달 29일 미국 매체 허핑턴포스트 등 외신들이 전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프리몬트 지역 교도소는 하룻밤 155달러(약 17만원)만 내면 혼자만의 감방에서 조용히 지낼 수 있다. 155달러는 인근 3성급 호텔과 같은 수준의 요금이라고.

    이 감방에는 케이블 TV, 게임 테이블, 개인 샤워시설 등이 있다. 하지만 다른 수감자들과 같은 침대, 담요, 음식이 제공된다.

    마크 디바인 부서장은 "그래도 감방일 뿐이다"라며 "특별 대우는 없다"고 말했다.

    디바인은 '최소 16명의 수감자가 일주일 중 2일간 돈을 내고 이곳에 머물면 시는 1년 24만4천달러(약 2억7천500만원) 수익을 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돈을 내고 보다 편안한 감방이 제공되는 것'에 대해 허핑턴포스트가 진행 중인 설문조사에서 응답자 46.91%가 '이윤을 낸다면 현명하다'고 평했으며, 53.09%는 '정말 웃긴다'며 비난했다.

    미국시민자유연합도 '부자들을 위한 교도소'라고 비난했다.

    돈을 내고 묵는 특별 감방은 프리몬트 교도소가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07년부터 캘리포니아에서 운영됐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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