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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란의 밤?' 만취객 지하철 사고 경고 영상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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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란의 밤?' 만취객 지하철 사고 경고 영상 눈길

    비둘기를 차려다 균형을 잃고 선로로 떨어지는 취객(사진=유튜브 영상 캡처)

     

    영국 철도사가 만취객들의 지하철역 사고 영상을 모아 공개했다고 지난달 31일 BBC 등 외신들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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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달 30일 영국 철도사 네일워크레일은 취객들의 지하철역 사고 영상을 모아 유튜브에 공개했다.

    1분51초 길이 캠페인 영상은 '오늘밤 광란의 밤을 보냈나? 집에 갈 수 있는지 확인해라'라는 경고문으로 시작한다.

    가장 먼저 에든버러 웨이버리 역 밤 10시13분쯤 한 취객이 비둘기를 발로 차려다가 균형을 잃고 선로 아래로 떨어졌다. '술마셨을 땐 항상 비둘기가 이길 것이다'라는 경고문이 뒤따른다.

    리즈역 밤 10시35분쯤 술에 취한 한 승객이 에스컬레이터 위에서 균형을 잃고 계속 아래로 굴러떨어진다. 이 승객이 균형을 잡지 못하고 계속 구르자, 결국 에스컬레이터 운행이 정지되고 '만취했다면 구르게 될 것이다'라는 경고문이 이어진다.

    맨체스터 피카딜리역 밤 10시51분쯤 움직이는 지하철 객차에 기대려던 한 남성이 결국 객차와 플랫폼 사이로 떨어져 버렸다. 하지만 아무도 그가 떨어진 것을 알지 못한다.

    네일워크레일에 따르면 지난해 리즈, 런던 패딩턴, 런던 리버풀 스트리트 등 영국 주요 지하철역에서만 1천600여명이 미끄러지거나 넘어져 다쳤으며 1명이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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