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인 유학생이 술자리에서 이란인 유학생을 때리고 달아났다가 술에 취해 길에서 잠들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이란인 H(21) 씨를 때려 상처를 입힌 혐의로 몽골인 B(21) 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3일 밝혔다.
B 씨는 이날 새벽 3시쯤 서대문구 신촌의 한 술집에서 H 씨를 때려 눈썹 부위에 상처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서로 다른 언어 때문에 의사 소통이 안 된 끝에 B 씨가 주먹을 휘드런 것으로 드러났다.
B 씨는 현장에서 도주했지만 만취한 탓에 근처 길가에서 잠들어 순찰 중이던 다른 경찰에게 붙잡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