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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슈퍼매치’서 3년 만에 웃었다



축구

    서울, ‘슈퍼매치’서 3년 만에 웃었다

    • 2013-08-03 20:54

    2010년 8월28일 이후 10경기만의 ‘V’

    김진규는 올 시즌 두 번째 '슈퍼매치'에서 결승골을 넣어 수원을 상대로한 서울의 10번째 경기만의 승리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자료사진=FC서울)

     

    서울이 결국 열 번을 찍어 ‘라이벌’ 수원을 무너뜨렸다.

    FC서울은 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 삼성과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1라운드에서 수비수 아디와 김진규의 연속 골에 2-1로 승리했다.

    수원을 상대로 2010년 8월28일 이후 리그와 FA컵을 포함해 7연패, 그리고 두 번의 무승부까지 9경기째 꺾지 못하던 서울은 무려 3년만에 짜릿한 승리를 맛봤다. 이 경기 전까지 서울이 수원을 상대로 거둔 가장 최근의 승리는 2010년 7월28일 컵대회였다.

    앞선 4경기서 3골 1도움으로 맹활약한 김진규는 이 경기에서 다시 한 번 결승골의 주인공이 되며 서울의 5연승을 이끌었다. 서울에서만 8시즌째 활약중인 브라질 출신의 베테랑 수비수 아디도 제주와의 20라운드에 이어 2경기 연속 골을 터뜨렸다.

    K리그를 대표하는 라이벌 클럽의 맞대결인’ 슈퍼매치’답게 양 팀의 초반 탐색전은 치열했다. 최근 8경기 동안 안방에서 패하지 않고 있는 서울과 원정 5경기에서 1승4패로 부진한 수원은 좀처럼 상대 골 문을 향해 위협적인 슈팅을 날리지 못했다.

    예상보다 거센 수원의 공세에 주도권을 잡지 못했던 서울은 전반 29분 아디의 선제골로 전세를 뒤집었다. 몰리나가 코너킥한 공을 아디가 높게 뛰어올라 골대 구석으로 정확하게 날려보냈다. 정성룡이 몸을 날렸지만 빠르게 날아간 공의 속도를 따라잡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전반 45분 동안 탐색전을 마친 양 팀은 후반 들어 거센 공방전을 선보였다. 하지만 이번에도 웃은 것은 서울이다. 후반 8분 김진규가 머리로 추가골을 터뜨렸다.

    상대 수비의 반칙으로 얻은 프리킥을 몰리나가 길게 차 넘겼고, 김진규가 뒤로 물러서는 동작에서 상대 수비의 방해 없이 완벽한 헤딩슛으로 정성룡의 키를 넘겼다. 후반 이른 시간에 나온 이 골은 서울의 승리에 쐐기를 박는 확실한 한 방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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