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찬성 페이스북 캡처
"빈손으로 돌아가게 되어 미안합니다."
지난 4일(한국시간) 열린 UFC 페더급 타이틀전에서 아쉽게 패한 '코리안 좀비' 정찬성(26, 코리안좀비 MMA)이 SNS에 소감을 밝혔다.
정찬성은 5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아쉽고 속상하고 허무하고 짜증나고 너무 아프고 돌아가고 싶습니다"라고 적었다.
그는 전날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린 'UFC 163' 대회에서 챔피언 조제 알도(27, 브라질)와 대등하게 싸웠지만 4라운드에서 오른쪽 어깨가 탈구되는 바람에 힘을 쓰지 못했고, 결국 TKO패를 당했다. 흐름이 자신에게 넘어오던 상황이라 아쉬움은 더 컸다.
정찬성은 "빈손으로 돌아가게 되어 미안합니다. 이제 챔피언이 아닌 선수로 살아가게 됐습니다"라며 실망감을 드러냈다.
이어 그는 "진심으로 정말 많은 응원을 들었습니다. 고맙습니다. 좋은 선수. 좋은 사람으로 남겠습니다"라고 응원해준 팬들에게 감사인사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