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선전매체들이 제작한 우리민족끼리를강조하는 선전화(사진=자료)
북한 선전매체들이 최근 6.15와 10.4선언 이행을 주장하는 내용의 대남선전전을 강화하고 있다.
북한 조평통의 대남 선전매체인 '우리민족끼리'는 지난 7월에 이어 8월들어 '조국 통일은 우리민족위 자신의 문제'라는 글을 시작으로 매일 3-4건의 관련 글을 게재하고 있다.
'우리민족끼리'는 6일에는 '북남공동선언 존중돼야한다'는 내용의 글을 포함해 5건의 관련 글을 실고 우리민족끼리를 강조하는 대남 선전전을 벌이고 있다.
북한 매체의 이러한 보도는 김정일 위원장의 노작인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의 조국통일유훈을 철저히 관철하자'를 발표한지 16돌을 맞아 이를 강조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또 최근 북한의 개성공단 가동 중단에 대한 남한의 여론이 불리하게 작용하자 이를 만회하기 위한 전략으로 우리민족끼리를 들고 나온 것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지난 2000년 김대중 대통령과 김정일 위원장의 정상회담 이후 변화된 대남 통일정책을 정당화하면서 6.15 합의 정신을 이어가려는 의도도 포함된 것으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