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가 부동산 매물 정보 제공 사업을 중단하기로 했다.
네이버는 7일 벤처기업상생협의체의 중재로 경기 성남 판교동에 위치한 글로벌R&D센터에서 부동산 정보 전문 업체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열고 이 같이 결정했다.
네이버는 부동산 중개업소로부터 광고비를 받고 정보를 직접 제공하는 대신, 부동산114와 부동산뱅크 등 부동산 정보 전문 업체들의 매물 정보를 유통하는 플랫폼 서비스로 전면 개편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네이버와 부동산정보업체는 실무협의를 갖고 운영 가이드라인, 부동산 서비스 개편시기 등에 대해 협의할 계획이다.
네이버는 그 동안 공인중개사로부터 6개월 간 최고 1000만원의 광고료를 받고 특정 매물 을 노출해 왔다.
한편, 이날 회의에는 이구범 부동산114 대표, 송상열 부동산뱅크 대표와 백기웅 부동산써브 대표 등이 참석했다.
네이버는 그동안 계열사 확장을 통해 벤처·중소 인터넷업체의 골목 상권을 침해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