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시즌 V리그 여자부 챔피언 IBK기업은행이 다시 우크라이나 출신 외국인 선수로 2연패에 도전한다.
기업은행은 8일 2013~2014시즌 외국인 선수로 올레나 소콜로브스키(등록명 레나)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창단 뒤 두 시즌을 뛰며 지난 시즌 우승을 이끈 알레시아와 같은 우크라이나 출신이다. 현재 국적은 미국으로 192cm, 78kg의 체격 조건이다.
지난 시즌 우승 주역 알레시아(196cm, 70kg)와 비슷한 높이를 갖췄다. 알레시아는 지난 시즌 공격 성공률(50.73%) 1위와 2년 연속득점 2위에 오르며 기업은행의 통합 우승을 이끌었다.
레나는 2006년 스페인을 시작으로 이탈리아, 러시아, 터키, 일본 리그를 거쳤다. 특히 지난 시즌 일본 2부 리그 AGEO메딕스에서 뛰며 MVP와 서브왕을 차지했다. 18경기 367점, 평균 20.38점을 올렸고, 서브와 블로킹 27개씩, 공격 성공률 47.9%를 기록했다.
이정철 기업은행 감독은 "알레시아와 비교해 펀치력과 결정력, 스텝 부분에서 다소 떨어진다"면서 "그러나 훈련이나 생활 등 기본 자세는 더 나은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아직 덜 다듬어졌지만 훈련을 제대로 받는다면 V리그에 맞는 선수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