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만에 에인트호번(네덜란드)으로 돌아온 박지성은 AC밀란(이탈리아)와의 2013~201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에서 복귀전을 치를 가능성이 높아졌다.(자료사진=에인트호번 공식 홈페이지)
박지성(32·에인트호번)과 AC밀란(이탈리아)의 운명적인 만남이 재연됐다.
PSV 에인트호번(네덜란드)은 9일(한국시각) 스위스 니옹의 유럽축구연맹(UEFA) 본부에서 열린 2013~2014 UEFA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 대진 추첨에서 AC밀란과 만났다.
네덜란드 현지에서는 UEFA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 1차전을 8년만에 친정팀으로 돌아온 박지성의 복귀전이 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는 만큼 양 팀의 대결은 더욱 의미가 크다.
박지성은 지난 2004~2005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2차전에서 선제골을 넣는 등 AC밀란을 상대로 뛰어난 경기력을 선보였다. 이 때문에 8년만의 재대결에 더욱 관심이 모아지게 됐다.
플레이오프는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오는 21일과 22일에 1차전을, 28일과 29일에 2차전을 치른다. 에인트호번은 안방에서 먼저 경기한 뒤 일주일 뒤 산 시로 원정을 떠난다.
현재 워크퍼밋 발급을 기다리고 있는 박지성은 에인트호번의 팀 훈련에 합류해 나이 어린 동료들과 함께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