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지방경찰청 합동수사본부는 불법폭력시위를 주도한 혐의로 현대자동차 희망버스 참가자 정모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11일 밝혔다.
정 씨는 지난 달 20일 울산시 북구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명촌주차장 옆에서 희망버스를 집회를 벌이던 중, 철제 담장을 부수고 폭력을 행사한 혐의이다.
정 씨는 또 희망버스 불법폭력 시위와 관련해 체포영장이 발부된 현대차 비정규직지회 간부 2명의 도피를 도운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은 지난 9일 한 시내에서 정 씨를 긴급 체포 했다.
앞서 합동수사본부는 희망버스 폭력사태와 관련해 희망버스 측과 현대차 측 등 총 72명을 대상으로 수사를 벌이고 있으며, 이 가운데 50명에 대해 출석을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