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만㎾급의 충남 당진화력발전소 3호기와 20만㎾급 서천화력발전소 2호기의 가동이 중단되는 등 최악의 전력난을 겪고 있는 가운데 금호아시아나그룹이 그룹 계열사가 보유한 자체 발전기를 가동해 전력난 해소에 앞장섰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12일부터 16일까지 광화문 금호아시아나 그룹 사옥, 금호타이어, 아시아나항공 본사, 아시아나IDT 데이터센터 등 각 사업장에서 자체 발전기 가동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사업장별로 하루 평균 5~9시간 동안 발전기를 가동하고 냉방설비의 탄력 운영과 조명 소등등 현실적인 에너지 절감 캠페인을 실시하기로 했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5일 동안 약 20만kw의 전력을 절약할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또한, 이번주 시행 결과를 모니터링 한 뒤 블랙아웃 위험이 지속될 경우 3주차 또는 4주차까지 확대 실시해 최대 3주간 발전기를 가동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박삼구 회장은 "일상적인 절전운동은 물론이고 기업 차원에서 블랙아웃 대비에 기여할 수 있는 실질적인 방안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