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울산본부는 비정규직 문제 해결을 위해 현대자동차가 특별교섭에 적극 나설 것을 촉구했다.
민주노총 울산본부는 12일 오전 현대차 불법파견 대책위원회, 현대차 희망버스 울산준비위와 함께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이 밝혔다.
민주노총은 "현대차가 비정규직 근로자를 대상으로 추진하고 있는 3,500명 신규채용은 정년퇴직 등으로 줄고 있는 정규직 인원을 충원하기 위한 방편이다"고 지적했다.
이어 "296일 동안 송전철탑 고공농성을 벌인 것은 대법원에서 판결한 불법파견을 현대차가 신규채용 방식으로 회피하려 했기 때문이다"고 덧붙였다.
민주노총은 "오는 31일로 예정된 희망버스가 도착하기 전까지, 현대차는 비정규직 문제 해결을 위해 특별교섭을 재개하고 회피용 신규채용을 중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