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계속되는 폭염으로 최악의 전력난이 우려되면서 경남도교육청이 12일 긴급 휴업 명령을 내렸다.
도교육청은 폭염에 따른 학생들의 건강과 전력수급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휴업명령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휴업 기간은 13일~14일, 16일까지 3일간이다.
이번 조치로 이 기간 개학하는 중학교 22곳과 고등학교 84곳 등 106개 학교가 개학을 19일로 미루고 휴업을 하게 된다.
휴업 기간 자율학습은 물론 방과후학교 프로그램 운영도 전면 중지된다.
그러나 돌봄기능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은 학교 자체적으로 판단해 운영한다.
경남교육청은 전력난이 우려되면서 12일 오후부터 에어컨 사용을 전면 중지했다.
일과 시간에도 창문 쪽 조명을 전부 소등했고, 점심시간에는 모든 조명을 껐다.
경남교육청은 전력난 에너지 절약을 위해 하계휴가를 적극 사용하도록 지역교육청과 직속기관, 일선학교에 공문을 발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