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휴가철 해수욕장 등 피서지의 장난감용 폭죽놀이로 청소년과 어린이들이 화상 등 안전사고 위험에 노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 부산지원이 19일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CISS)을 통해 접수된 부산·울산·경남지역의 장난감용 꽃불류(폭죽) 관련 안전사고를 분석한 결과 지난 2010년부터 올해 8월 현재까지 14건이 발생했다.
2010년 1건, 2011년 4건, 2012년 7건, 2013년 현재 2건 등이다.
연령별로는 어린이와 청소년 안전사고가 8건으로 57.1%를 차지했다.
폭죽에 의한 사고는 '화상'이 10건으로 71.4%에 달했으며, '안구 및 시력손상'이 2건으로 14.3%였다.
사고 발생 장소는 확인 가능한 5건 중 해변이 3건으로 가장 많았고, 캠프·공연장과 여가·문화시설이 각각 1건이었다.
사고는 폭죽을 주머니에 넣고 이동 중 폭발하거나 예정된 시간을 넘겨 폭발한 경우도 있었으며, 주변에서 구경하다 파편에 맞는 등 다양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 부산지원은 폭죽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제품 사용 때 주의사항을 반드시 숙지하고 ▲가정 내 폭죽을 방치해 어린이들이 가지고 놀지 않도록 하며 ▲점화 전 주변에 어린이가 없는지 확인하고, 사람을 향해 발사하지 않도록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