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동구의 한 노인요양병원에서 요양보호사가 환자의 뺨을 때린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다.
이를 두고 환자와 요양보호사 모두 고소장을 접수해, 경찰은 양측을 불러 조사하기로 했다.
울산 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3일 동구의 한 노인요양원에서 40대 요양보호사가 환자인 80대 할머니의 뺨을 때렸다며, 할머니의 가족이 고소장을 접수했다.
요양원 측은 해당 요양보호사가 환자의 손톱을 깎아 주려다 뺨을 맞은 뒤 화가 나서 폭행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이후, 이 요양보호사를 권고사직시킨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요양보호사 역시 할머니를 폭행 혐의로 맞고소한 만큼, 양측을 다 조사해 시시비비를 따지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