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방경찰청은 중고차를 수출하는 것처럼 서류를 꾸며 신차를 밀수출한 혐의로 A(37) 씨를 구속하고 B(40) 씨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A 씨 등은 지난 3월부터 최근까지 신차 70여 대, 시가 30억원어치를 사들인 뒤 세관에는 위조서류를 제출해, 필리핀 등 4개국에 밀수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중고차를 수출하는 것처럼 세관에 신고해 관세를 아끼고 필리핀 현지에서는 비싼 가격에 차량을 판매해 수익을 남겼다.
경찰은 이들이 수출차량에 대한 세관의 전수조사가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점을 악용한 것으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