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교육청 장학사가 교사 시절 초등생을 여러차례 성추행 한 사실이 7년 만에 들통났다.
대구지검 형사3부(고민석 부장검사)는 19일 자신이 담임으로 지도하던 여제자를 상습적으로 성추행한 혐의로(13세 미만의 미성년자에 강제추행 등) 경북 모 교육지원청 장학사 오모(44) 씨를 구속 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오 씨는 지난 2007년 경북의 한 초등학교 교사로 재직하면서 교실과 체육실 등에서 A 양(당시 초교4년)의 옷속에 손을 넣어 특정 부위를 만지는 등 5차례에 걸쳐 강제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오 씨는 또 A 양의 신체 일부를 카메라로 찍은 혐의도 받고 있다. {RELNEWS:right}
오 씨는 현재 자신의 범행을 완강하게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관계자는 "지난 7년간 A 양이 자신의 피해 사실을 일관성 있게 진술하고 있고, 성추행 장면을 봤다는 목격자도 나온 만큼 신빙성은 충분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