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남경필 의원. 자료사진
국회 동북아역사특위 남경필 위원장은 21일 일본 정부와 정치권의 야스쿠니 신사 집단참배와 관련해 정부가 전체 참배명단을 파악해 공개할 것을 촉구했다.
남 위원장이 외교부로부터 보고받은 일본 각료 및 정치인의 야스쿠니 집단참배 확인 명단은 지난 4월 168명, 8.15 광복절 190여 명 중 각각 25명, 13명에 불과하다.
남 위원장은 "아베 내각 들어 노골적이고 계획적으로 자행되고 있는 야스쿠니 집단 참배는 일본의 침략역사에 대한 왜곡된 인식에 의한 일본 지도층의 조직적인 움직임으로 보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정부는 익명의 그늘에 숨어 있는 전체 참배 명단을 파악해 국제사회에 공개하고 역사의 기록으로 남기는 등 다방면의 압박을 가해 반역사적인 흐름의 확산을 막아야 한다"며 정부의 적극적인 대처를 요구했다.
국회 동북아역사특위는 오는 27일 제4차 전체회의를 열어 외교부와 교육부에 대한 기관보고를 받고 정부와 국회의 대응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한편, 남경필 위원장은 위원장은 정부가 현재까지 파악한 야스쿠니 참배 일본 정치인 및 각료의 이름을 공개했다.
▣ 4월 참배 명단아소 타로 부총리 겸 재무대신, 신도 요시타카 총무대신, 후루야 게이지 국가공안위원장, 이나다 토모미 행정개혁 대신, 이노우에 신지 내각부 부대신, 야마구치 준이치 재무성 부대신, 에토 다쿠농림수산성 부대신, 가지야 요시토 농림수산성 부대신, 가지야마 히로시 국토교통성 부대신, 아키바 켄야후생노동성 부대신, 시마지리 아이코 내각부 정무관, 기타무라 시게오 총무성 정무관, 와카바야시 겐타 외무성 정무관, 사토 아키라·사토 마사히사 방위성 정무관, 에토 세이치 총리보좌관, 히라누마 타케오 일본 유신의회 부대표, 다카이치 사나에 자민당 정조회장, 오츠지 히데히사·미즈오치 토시이에 자민당 참의원, 나카네 야스히로·데라시마 요시유키 민주당 중의원, 마에다 다케시·가네코 요이치·고미야마 요시하루 민주당 참의원
▣ 8.15 광복절 참배 명단신도 요시타카 총무대신, 후루야 케이지 국가공안위원장, 이나다 토모미 규제개혁 담당대신, 아키바 켄야 후생노동 부대신, 가지야마 히로시 국토교통 부대신, 사토 마사히사 방위성 정무관, 에토 세이치 총리보좌관, 다카이치 사나에 자민당 정조회장, 노다 세이코 자민당 총무회장, 고이즈미 신지로 자민당 청년국장, 오츠지 히데히사 자민당 참의원, 이시하라 신타로 일본 유신의회 공동대표, 히라누마 다케오 일본 유신의회 국회의원단 대표{RELNEWS:righ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