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부경찰서는 22일 0시 30분쯤 인천 모자(母子) 실종사건 용의자로 실종된 A(58·여)씨의 차남 B(29)씨를 긴급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이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B 씨는 현재 범행과 관련한 진술을 거부한 채 묵비권을 행사하고 있으며 A 씨와 장남 C(32) 씨의 생사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B 씨는 모친과 친형이 실종됐다고 지난 16일 경찰에 신고했던 당사자다.{RELNEWS:right}
경찰은 실종된 모자(母子)가 지난 13일 이후 행적이 드러나지 않고 있음에도 B 씨는 친형인 C 씨를 15일 오전 어머니 집에서 만났다고 주장하는 등 행적에 많은 모순이 있고 묵비권을 행사하는 등 증거인멸과 도주우려가 있어 B 씨를 긴급 체포 했다.
경찰은 또 B 씨가 강원도를 다녀왔음에도 가지 않았다고 거짓 진술을 하고 실종된 모자와 B 씨의 행적을 조사하던 중 폐쇄회로(CC)TV를 통해 B 씨의 용의점 등 증거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B 씨를 상대로 실종된 모자의 행방을 집중 추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