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이산가족 단체상봉 모습. 자료사진
이산가족 상봉을 위한 적십자 실무접촉이 23일 오전 10시 판문점 우리측 평화의 집에서 열렸다.
이날 실무 접촉은 우리 측에서 이덕행 대한적십자사 실행위원이 수석대표로, 북측에서는 박용일 조선적십자회 중앙위원회 중앙위원이 각각 수석대표로 나섰다.
남북 실무 접촉에서는 이산가족 상봉 행사 일시와 장소, 방문단 규모 등이 집중 협의될 예정이다.
정부 당국자는" 상봉 규모는 예년에 보통 양측이 100명이지만, 우리는 많을 수록 좋다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이산가족 상봉은 상봉 의사 확인 등을 감안해 추석연휴 이후가 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이날 회담에서는 이상가족 상봉 이외에 인도적인 문제도 협의할 것으로 예상돼 북측이 대북 수해지원 문제도 제안할 가능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