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시내티 추신수.(사진=게티이미지)
'추추 트레인' 추신수(31, 신시내티)가 2경기 연속 침묵하고 100호 도루 달성이 미뤄졌지만 개인 한 시즌 최다 볼넷 기록으로 위안을 삼았다.
추신수는 25일(한국 시각) 미국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밀워키와 홈 경기에 1번 타자 중견수로 나와 3타수 무안타에 머물렀으나 볼넷 2개를 추가했다.
시즌 볼넷 84개를 올린 추신수는 지난 2010년 83개를 넘어 한 시즌 최다를 기록했다. 연이틀 무안타로 시즌 타율은 2할8푼3리에서 2할7푼8리로 떨어졌다. 도루와 홈런은 통산 99개씩으로 100개에 여전히 1개를 남겼다.
첫 타석에서 추신수는 상대 우완 선발 윌리 페랄타에게 좌익수 뜬공을 치면서 물러났다. 3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출루했다. 페랄타에게 2스트라이크 불리한 볼 카운트에서 연속 4개 볼을 골라냈다. 그러나 후속 크리시 헤이시 타석 때 2루 도루를 감행하다 아쉽게 잡혔다.
5회 역시 선두 타자로 나와 유격수 땅볼로 물러난 추신수는 6회 두 번째 출루했다. 라이언 루드윅의 솔로포와 잭 코자트의 2점포로 4-2로 역전한 2사 1루에서 바뀐 투수 존 액스포드로부터 볼넷을 얻어냈다. 후속 헤이시의 땅볼로 2루에서 아웃됐다.
8회 마지막 타석에서는 내야 땅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신시내티는 6-3으로 이겨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