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 세든. (자료사진=SK 와이번스)
SK가 포스트시즌 진출을 향한 마지막 끈을 놓지 않고 있다.
SK는 25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NC와 원정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SK는 NC전 5연패 늪에서 탈출하면서 47승2무48패로 승률 5할에 1승만 남겼다.
8월 SK의 기세가 무섭다. 6년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의 저력으로 포스트시즌 진출 막차를 노리고 있다.
지난 20~21일 대구, 22~23일 인천에 이어 창원으로 내려온 SK는 24일 우천으로 인한 휴식이 큰 도움이 됐다. SK는 이날 NC전 연패도 끊으면서 8월 18경기에서 11승1무6패를 기록했다. 특히 5위 롯데를 2경기차, 4위 넥센을 4경기차로 쫓으면서 포스트시즌 진출 희망을 이어갔다.
선발 크리스 세든이 제 몫을 했다. 세든은 6이닝을 5피안타 2볼넷 무실점으로 틀어막고 시즌 11승(5패)째를 챙겼다.
세든의 호투 속에 SK 타선도 승리에 필요한 점수를 뽑았다. 1회초 선두 타자 정근우의 중전 안타, 조동화의 희생 번트로 1사 2루 찬스를 만든 뒤 최정의 좌전 적시타로 선취점을 냈다. 이어 4회초 한동민, 박재상의 안타로 잡은 1사 1, 3루 기회에서 정상호의 희생 플라이로 추가점을 얻었다.
SK는 세든이 마운드에서 내려간 뒤 박정배가 2이닝, 박희수가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으면서 승리를 거뒀다.
한편 삼성은 롯데를 5-2로 꺾고, 2위 LG와 승차를 0.5경기로 벌렸다. 한화는 두산을 3-2로 제압했고, KIA는 넥센을 9-6으로 격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