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잔치 초대장, 모바일 청첩장 등을 가장한 휴대전화 스미싱 사기가 급증해 경찰이 본격 수사에 나섰다.
경찰청 사이버수사센터는 돌잔치 초대장을 가장해 스마트폰에 악성앱을 설치한 뒤 휴대전화에 저장된 개인정보를 빼가는 스미싱 사기 문자가 유포되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최근 급속히 퍼진 이 돌잔치 초대장 스미싱 메시지에는 '모바일 돌잔치를 초대장을 보내드렸습니다. 참석하여 주시기 바랍니다'라는 문구와 함께 'oa.to/PJazvb'라는 인터넷 주소가 링크돼 있다.
모바일 돌잔치 초대장을 이용한 이번 스미싱 사기의 경우, 메시지에 포함된 인터넷 주소를 클릭한 스마트폰 이용자의 휴대전화에 입력된 모든 연락처에 같은 메시지가 재전송된다.
스미싱은 문자메시지(SMS)와 피싱(Phishing)의 합성어로 스마트폰 이용자가 인터넷 주소를 클릭하면 악성코드가 설치 돼 이를 통해 결제정보 등 개인정보를 빼돌리는 사기수법이다.
경찰은 소액결제가 이뤄지는 등 금전적인 피해 신고는 아직 접수되지 않았지만 신종 스미싱 수법으로 의심된다며, 휴대전화 문자로 오는 청첩장이나 돌잔치 초대장을 함부로 열어보지 말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