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서민들이 주로 이용하는 청주지역 새마을금고가 부실 경영으로 잇따라 퇴출되면서 불안감만 키우고 있다.
28일 새마을금고중앙회 충북지역본부에 따르면 청주의 한 새마을금고가 부실대출과 높은 연체율 등의 부실 경영 문제로 최근 계약 이전 방식의 사실상 청산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RELNEWS:right}
수년 전 임직원들이 불법 대출에 연루돼 현재까지 재판이 진행되고 있는 이 금고는 대출 연체율이 50%가 넘는 등 부실 운영에 따라 중앙회로부터 시정명령을 받았지만 별다른 개선책을 찾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최근 2년 동안 청주에서만 불법 대출 등이 문제가 돼 문을 닫은 새마을금고만 2곳인데다 또다시 추가로 한 곳이 퇴출 위기에 놓이면서 서민 예금주들의 불안감을 키우고 있다.
앞서 지난해 12월에는 100억원대 사기 대출 사건으로 직지새마을금고가 설립 2년여 만에 청산됐고 2006년 문을 연 청주새마을금고도 6년 만에 설립 인가가 취소됐다.